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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API 제한으로 공공 서비스 중단 문제가…

지난 2월 API 무료 제공 종료를 밝힌 트위터는 3월 30일 새로운 API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 API 무료 제공 종료와 새로운 API 발표에 따라 자동으로 게시되는 기상 경보 등 공공 서비스가 정지됐다고 한다.

지난 2월 API 무료 제공 종료를 발표한 트위터는 3월 30일 새로운 API 플랜을 발표하면 월 1,500트윗까지 무료 프랜, 월정액 100달러 베이직 플랜, 월 4만 2,000달러부터인 기업용 플랜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새로운 API 플랜이 발표되면서 수많은 공공 서비스 트위터 계정이 뉴스 속보와 경보 등을 자동 게시하는 기능을 잃고 있다고 한다. 토네이도와 뇌우 등이 발생했을 때 자동 경보를 발표하던 미국 오하이오주 월밍턴 국립 기상국은 트위터가 현재 자동 트윗을 제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이 계정은 이전 경고를 자동으로 게시할 수 없다면서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제공하지만 기상 정보와 경보를 받기 위한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국립기상국 쓰나미 경보 센터 계정도 자동 트윗 제한으로 이 계정에선 쓰나미 경고나 주의 환기, 감시 등을 계속 올릴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국립기상국은 2014년부터 트위터상에서 자동 트윗에 의한 경보 발표 등을 실시하고 있어 이번 API 제한에 수반해 수동 투고로 전환하면 투고까지 몇 분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기상국 관계자는 자동 경고와 수동 경고 몇 초 차이가 생사 차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더구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철도를 운영하는 BART는 API 무료 제공 종료로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침묵하게 됐다며 BART 운행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기존 트위서API에 의존하는 계정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불명이며 트위터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

한편 트위터는 3월 30일 시점 앞으로 30일간 기존 액세스(Standard(v1.1), Essential(v2), Elevated(v2), Premium)를 폐지할 것이라고 표명하고 부드러운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가능하면 빨리 새로운 플랜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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