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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사업 철수하는 인텔 “대만 마이텍에 매각”

인텔이 사내 서버 사업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솔루션그룹 DSG를 폐쇄하고 잔여 자산을 대만 전자기기 업체인 마이텍(MiTAC)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2022년경부터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왔다. 예를 들어 2022년 7월 발표한 2분기 결산 보고에선 데이터센터용 서버 메인 메모리 등을 전개하던 옵테인 브랜드 종료를 발표했고 2023년 1월 결산에선 네트워크 스위칭 제품 제조라인에 대한 투자 중단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에선 이전부터 인텔이 다음으로 서버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인텔은 IDM 2.0 전략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지속적 노력에 따라 DSG를 폐쇄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 계획 일환으로 오랜 ODM 파트너로 엣지투크라우드(Edge-to-Cloud) 그러니까 데이터센터 이외 시설에서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솔루션 제공사입 마이텍이 자사 설계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제조, 판매할 권리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 진행 중 DSG팀과 관계자가 확실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텍은 대만 기업으로 자회사로 서버 제품에 강점을 지닌 타이안(TYAN)을 보유하고 있다. 서버 제품은 델이나 HP 등 선도 업체가 있는 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해 이익을 올리기 어려운 분야다. 그 중에서도 인텔은 독자 CPU를 탑재한 서버 등을 제공해 주로 남미 등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주류가 되지는 못했다. 최근 결산에선 6억 6,100만 달러 적자를 계상하는 등 고전한 만큼 주력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자는 움직임은 계속 될 전망이다.

보도에선 인텔이 서버 유닛을 거의 판매하지 않았고 DSG는 회사 수익에 그다지 기여하지 않은 데다 인텔이 2022년 4분기 결산에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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