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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컨트롤러 무상 수리, 유럽에서도…

닌텐도 스위치에 함께 있는 컨트롤러인 조이콘(Joy-Con)에 문제가 있는 소위 조이콘 드리프트 발생에 따라 닌텐도가 영국과 스위스, 유럽 경제 영역 EEA 국가에서 조이콘 수리를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보증 기간이 지난 뒤에도 고장난 조이콘을 무료로 고칠 수 있게 됐다.

컨트롤러 아날로그 스틱이 입력을 올바르게 인식하지 않게 되는 문제는 닌텐도 스위치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 외에 타사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나 엑스박스 시리즈 컨트롤러에서도 확인되고 있어 가정용 게임기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문제다.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이 마음대로 움직이는 문제는 조이콘 드리프트로 알려져 있으며 닌텐도에 이에 대한 집단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문제로 닌텐도는 북미, 라틴아메리카, 프랑스 등 지역에 한정해 조이콘 무료 수리 서비스를 전개하고 그때까지 조이콘 수리 요금을 지불한 고객에게 환불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번 유럽소비자기구 BEUC 경고에 따라 유럽위원회 EC와 유럽연합 EU 소비자 당국이 닌텐도에 연락을 취해 컨트롤러에 반복 발생하는 문제에 대처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닌텐도는 조이콘 무료 수리를 실시하는 지역을 영국, 스위스, EEA로 확대했다.

이 지역에선 조이콘에 보통 2년간 보증 기간이 있지만 닌텐도 UK 측은 이 기간이 지나도 드리프트가 발생한 조이콘을 무료로 수리한다고 공식 페이지에 명기했다. 다만 인가되지 않은 제3자 기기 등에 의해 컨트롤러가 손상됐거나 인가되지 않은 인물 또는 조직에 의해 개조, 수리되고 있는 등은 무상 수리 적용 예외다.

EU는 소비자가 불량을 일으킨 컨트롤러를 교체해 불필요한 전자폐기물이 발생하는 현상을 문제시하고 있으며 더 간단하고 저렴한 옵션을 계속 제시해 소비자 행동이 기후와 환경을 배려한 지속 가능한 것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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