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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약단속국, 용의자 추적에 에어태그 사용?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미국 마약단속국이 상하이에서 매사추세츠주로 보내진 불법 마약 제조자 짐에 애플 에어태그를 넣었다고 한다. 단순히 목적지 주소로 가는 대신 에어태그를 넣은 짐 움직임을 확인하고 어디에 약을 보관하고 어떤 공정을 밟는지, 어디에 공급하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경찰은 GPS 장치를 자주 이용하지만 연방기관이 에어태그를 감시 수사에 이용한 첫 사례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왜 사용하지 않았는지 반대로 경찰에서 얼마나 이용되어 왔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 전직 형사는 애플 기기는 신뢰성이 높고 블루투스 연결도 강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어태그가 악용되는 일도 늘고 있기 때문에 애플도 대책에 분주하다. 2022년 12월에는 자신의 짐이 아닌 에어태그가 자신의 수하물에서 감지되면 아이폰에 알림이 올 수 있게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추적 수사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에어태그 소유자로부터 장시간 떨어지면 소리가 울리게 되어 있다.

이번 수사에서 미국 사법주는 최종적으로 짐을 받은 사람은 연방재판에선 기소되지 않았지만 주 재판에선 기소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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