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애플, 연간 10억 달러 들여 극장 상영 나선다?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에 사용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영화관에서 공개되는 영화에 연간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안에 작품을 극장 공개하고 앞으로는 더 많은 작품을 극장 공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작품군으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킬러스오브더플라워문(Killers of the Flower Moon), 매튜 본 감독 작품인 아가일(Argylle), 리들리 스콧 감독 작품인 나폴레옹(Napoleon) 등이 지목되고 있지만 애플 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다.

킬러스오브더플라워문에 대해선 애플이 제작비 2억 달러를 낸 건 사실이지만 애플TV+에서 전달 전 파라마운트픽처스 배급으로 극장 공개될 전망으로 다른 작품과는 별개라는 지적도 있다.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를 전개하고 있지만 사용자 수는 추정 2,000만 명에서 4,000만 명 사이로 디즈니+나 넷플릭스 같은 경쟁자에 비해 적고 작품에 대한 영화관 공개로 인지도 상승을 목적으로 한다고 풀이되고 있다.

지금까지 애플이 맡은 극장 영화로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2,500만 달러로 매입해 영화관 공개와 애플TV+ 전달을 동시 실시한 코다(Coda) 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자인 프라임비디오를 배포하고 있는 아마존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보고됐다. 아마존은 2022년 영화 제작사인 MGM을 인수해 앞으로 연간 10억 달러를 지출해 1년간 12편에서 15편 사이 영화를 극장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