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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틱톡 사용 금지에 나선 국가들

틱톡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끌지만 동시에 정부로부터 경계를 받기도 한다. 지난 6개월간 6개국이 정부 공용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대만에서 시작해 미국도 연방정부가 소유한 기기에서 금지 조치를 내렸고 올해 들어선 유럽에서도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유럽위원회에선 직원 3만 2,000명 업무용 기기에 대한 이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도 정부 관계자 개인에게 맡긴다는 자세에서 금지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제까지 틱톡 사용을 금지한 움직임을 하나씩 살펴보면 먼저 2022년 12월 8일 대만 정부는 공무원 업무용 기기에서 틱톡 설치와 이용을 금지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27일 미국 연방의회 하원 사무국에선 모든 관계자에게 공용 기기에서 틱톡 이용 금지를 이메일로 통지했다.

올해 2월 23일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유럽위원회는 직원 3만 2,000명에 대해 공용 기기에서 틱톡 이용을 금지했다. 또 개인 기기에 정부 앱이나 이메일을 설치했다면 개인 기기에서도 이용을 금지한 상태다.

2월 27일 캐나다에서도 공용 기기에서 틱톡 이용을 금지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공용 기기에서의 금지에 대해 데이터 안전성과 이를 위한 선택이라는 의미를 자국민도 생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3월 1일 라트비아 외무부 장관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틱톡을 제거했다고 밝히는 한편 외무부 내에서의 앱 이용 금지도 발표했다. 이어 3월 6일 덴마크 사이버보안센터는 틱톡이 스파이 활동 위험이 있다는 자세를 보였고 국방부는 직원 기기에서 앱 이용을 금지했다. 3월 10일에는 덴마크 공공 방송도 직원 앱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3월 10일 벨기에 알렉산더르 더크로 총리는 국가안보회의 경고에 따라 공용장치에서 틱톡 이용을 금지했다. 틱톡이 중국 첩보 기관과의 협력이 의무화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3월 16일 영국. 영국은 다른 국가 정부와 달리 그간 개인 판단에 맡기는 방향을 유지했지만 이 날 공용 기기에서 틱톡 이용 금지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공용 장치에서 틱톡을 사용하는 위험을 감안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3월 17일 뉴질랜드 의회는 의원에 대해 현재 뉴질랜드 의회에 대한 위험 요소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면서 공용 기기 내 틱톡 이용을 3월 말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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