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도메인 등록 기관 프리놈(Freenom)을 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타에 따르면 프리놈은 사이버 스쿼팅 그러니까 도메인 점거를 실시하고 있으며 프리놈이 취급하는 ccTLD 사용자로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대한 피싱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고 한다.
프리놈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도메인 등록 기관으로 ccTLD를 취급하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cf, 가봉 .ga, 적도 기니 .gq, 말리 .ml, 뉴질랜드령 토케라우 .tk에 대해서도 등록료를 무료로 하고 있다고 한다.
메타는 프리놈을 사이버 스쿼팅과 상표권 침해 혐의로 제소한 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피싱 공격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던 사용자 20명 신원 정보도 요구하고 있다. 2021년 기업 경영 컨설턴트(Interisle Consulting Group)가 실시한 피싱 공격에 관한 조사에선 피싱 도메인으로의 보고수가 많은 ccTLD TOP10 중 5개가 프리놈 것이었다고 한다. 소장에서 메타는 고객이 위반 행위나 피싱 행위를 하고 있다고 통보하더라도 프리놈은 같은 고객에게 계속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프리놈은 이 부정 이용에 대한 불만을 비즈니스에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게 아니라 사이버 스쿼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네트워크 일부를 프리놈이 구성하고 있는 게 아닐까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이 소송 며칠 뒤부터 프리놈은 신규 도메인 등록 접수를 중단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