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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사 시도했던 씨넷도 인력 감축 나서

뉴스 매체인 씨넷은 2022년 11월경부터 AI 생성 기사를 공개하고 있던 게 알려졌고 AI 기사에는 경쟁사 기사와 똑같은 표현이 포함되어 있던 것도 밝혀졌다. 이런 씨넷에서 대규모 인력 삭감이 실시된 게 밝혀졌다. 더구나 씨넷 편집장을 맡고 있던 코니 굴리에모(Connie Guglielmo)가 AI 콘텐츠 전략 부문 부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씨넷은 1990년대 설립된 뉴스 사이트로 기술과 비즈니스 정보를 다룬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AI가 집필한 기사를 게재했다. 씨넷에 게재된 AI 기사에는 중대한 오류가 포함되어 있다거나 경쟁 타사 기사 문장과 똑같은 게 포함됐다는 문제가 존재해 씨넷은 큰 비판에 노출됐다.

씨넷이 기사 작성에 사용한 AI는 2020년 씨넷을 인수한 미디어 기업인 레드벤처스(Red Ventures)가 독자 개발한 것이었다. 레드벤처스 인수 이후 씨넷에선 구글 검색 결과 상위에 게재되는 걸 중시하게 됐다고 한다. 또 신용카드와 대출 등 수익성이 높은 광고 표시가 증가하는 변화도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씨넷 주요 멤버 중 10%에 해당하는 인원이 해고됐다고 한다. 또 씨넷 코니 굴리에모 편집장이 사임하고 레드벤처스가 과거 운영하던 금융 미디어인 넥스트어드바이저(NextAdvisor) 전 편집장인 아담 오리엠마(Adam Auriemma)가 씨넷 편집장에 취임할 예정이며 코니 굴리에모는 AI 콘텐츠 전략 부문 부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레드벤처스 금융 서비스 담당 사장은 직원 메시지에서 이번 인력 감축에 대해 미래에 대비해 업무와 기술 스택을 간소화하는 방법과 시간, 에너지를 어떻게 투자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굴리에모는 씨넷의 향후 우선 분야로 컨슈머 테크놀러지, 가정과 건강, 에너지, 브로드밴드, 자산 운용 등 수익화에 적합한 분야를 꼽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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