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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정부, AI 어스턴트를 정책 고문으로?

루마니아 정부가 실시간으로 민의를 알아내는 걸 목적으로 한 AI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루마니아 총리는 3월 1일 각료회의에서 새로운 멤버로 AI인 아이온(Ion)을 소개했다. 총리가 실제로 AI와 대화하는 모습은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정부 사이트에는 아이온 전용 페이지도 개설됐으며 또 아이온에는 SNS 계정도 있다.

루마니아인은 아이온 사이트를 통해 의견을 쓸 수 있는 것 외에 SNS나 단말 등을 통해 아이온에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챗GPT와 같은 대화형 AI가 아니기 때문에 입력을 해도 아이온에서 답변을 얻을 수는 없다. 집계된 의견을 분석하고 우선순위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 정부에 제출하는 게 아이온의 역할이다.

루마니아 총리는 완전한 인공지능 정부 고문은 국내외에서 아이온이 처음이라고 강조하고 루마니아인이 아이온을 이용하고 링크에 액세스하며 모든 방법으로 아이온으로 커뮤니케이션해 국가기관과 루마니아인 사이에 긴밀하고 시의적절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루마니아 정부가 아이온에 기대를 걸지만 전문가 사이에선 신중한 목소리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통제되지 않은 대량 데이터를 줘서 AI를 폭주시켜 버리면 심각한 오해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며 더 나쁘게는 알고리즘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도록 설계된 정보로 인터넷을 채우면 악성 활동가가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민주주의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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