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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위에 올라탄 실내 배달 로봇

프랑스 인챈티드툴스(Enchanted Tools)가 개발하는 로봇인 리모키(Miroki)는 배달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인터페이스에 비춰진 얼굴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풍부한 표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동 수단은 볼 형태 휠이라는 점이 참신하다.

미로키는 절묘한 균형감을 통해 볼을 타면서 트레이를 운반한다. 거리를 배달하는 게 아니라 병원이나 사무실 등 실내 시설에서 활동한다. 키는 1.23m로 위압감이 없이 낮고 무게는 28kg이다. 인간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 대상물을 97% 성공률로 파악하고 잡아 운반할 수 있다.

어깨에서 팔꿈치, 손가락까지 관절이 많고 전신 28자유도를 갖추고 있다. 거리도 측정할 수 있는 RBGD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를 2개씩 갖추고 있으며 TOF 카메라 12개, 초음파 센서 6개, 마이크 4개 등을 곁들였고 CPU와 GPU도 2개씩 있다. 이동은 자율적이며 팔은 인간이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얼굴이 화면으로 되어 있다는 건 소셜 로봇인 목시(Moxie)와 같다. 하지만 목시는 코가 높다. 이에 비해 리모키는 먼저 애니메이션 전문가와 공업 디자이너가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모히칸 머리인 미로코(MIROKO), 꽃잎 머리에는 미로카이(MIROKAÏ)라는 명칭이 붙어 있기도 하다. 이대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에서 전개할 수 있는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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