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리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에 따르면 여성 투자자 중 90%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건 56%를 기록한 리플이라는 것. 비트코인 15%, 이더리움 10%, 라이트코인 6%, 스텔라 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처럼 리플이 가장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온화함에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같은 비중앙집권형 코인은 은행을 대체하는 걸 목표로 하는 반면 리플은 은행을 동료로 만들자는 쪽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또 이토르가 영국 온라인 커뮤니티 멈스넷(Mumsnet)과 공동으로 어머니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80%가 암호화폐라는 용어에 익숙하며 43%는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를 하고 있거나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조사는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암호화폐 뿐 아니라 투자 전반에 의욕이 있는 여성이 절반 이상을 나타냈다. 이토르 측은 여성이 자산 관리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예전 생각을 바꾼 결과라면서 의의로 여성(어머니)이 모험가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여성의 투자 요인으로는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75%, 아이의 미래를 위한 저축 71% 등으로 나타났다. 멈스넷 설립자인 저스틴 로버츠는 이번 조사에 대해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투자라고 하면 남자 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면서 “여성은 투자를 할 때 선택에 대해 이해하려는 의욕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