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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4 칩 개발자가 만든 반도체 제조 기업

애플 A4 칩과 AMD 젠(Zen) 마이크로 아키텍처 등과 관련된 아키텍트인 짐 켈러(Jim Keller)가 독학으로 반도체 제조를 연구하는 샘 제루프(Sam Zeloof) 등과 함께 새로운 반도체 제조 기업인 아토믹세미(Atomic Semi)를 시작했다.

CPU나 GPU 같은 반도체 칩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진다. 물론 반도체 제조에는 실리콘 정제나 연마, 자외선과 약품을 이용한 회로 패턴 현상 등 대규모 장치나 정밀 기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제루프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독학으로 실리콘에서 자작 CPU를 제조해왔다.

제루프가 직접 설계한 트랜지스터 수 1,200개인 칩 Z2는 인텔 4004와 같은 제조 방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설계한 집적 회로 패턴을 자택에 있는 시설이나 약품을 이용해 실리콘 웨이퍼에 인쇄해 현상, 처리를 더해 마지막에 통전해 체크를 했다. 이들 반도체를 집에서 만들기 위한 설비는 일반적으로 입수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제루프에 따르면 5nm 제조공정 반도체를 자작하기 위한 환경은 e커머스 사이트인 알리바바를 이용하면 50만 달러 정도가 든다고 한다.

또 제루프와 손잡고 아토믹세미를 시작한 짐 켈러는 AMD 애슬론과 젠 마이크로 아키텍처, 애플 A4 등 다양한 칩 개발에 종사한 천재 엔지니어로 현재 AI 칩 개발 스타트업인 텐스토렌트(Tenstorrent) CEO를 맡고 있기도 하다.

현재 아토믹세미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실험실 기술자, 기계 엔지니어, 프로세스 개발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 요강에는 아토미세미는 작고 빠른 반도체 팹을 건설하고 있다며 오늘날 기술과 몇 가지 단순화로 이미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루프에 따르면 아토믹세미 프로젝트 자체는 적어도 2022년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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