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AI에 자동으로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기능은 마인크래프트 내에서 AI가 뭔가 특정 오브젝트 제작 등 작업을 부탁하는 등에 이용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내부 데모 단계여서 곧바로 모든 사용자가 쓸 수 있는 기능으로 구현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대규모 출자를 실시해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런 파트너십 성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개발하는 채팅 AI인 챗GPT 업그레이드 버전 AI를 통합한 검색엔진 빙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인크래프트용으로 개발한 AI도 사용자가 AI에 지시하는 것만으로 캐릭터를 조작하거나 소재를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빙 기반이 되는 기술인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자연 언어 명령을 마인크래프트에 적용하는 건 게임에 많은 변수가 포함되어 있으며 객체를 빌드하는데 필요한 많은 단계가 있다는 점에서 어렵다. 하지만 마인크래프트 내 컴포넌트를 이용해 AI에 차를 만들게 해 아마도 인간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차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지적한다. AI가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데 성공하면 마인크래프트 플레이가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AI 모델 개발을 지원할 뿐 아니라 애저라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마인크래프트 이외 게임에도 유사한 AI 기능을 쉽게 배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도에선 컨트롤러나 키보드, 마우스 등 기존 방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약한 사람이라면 마인크래프트를 더 간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다만 관계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인크래프트 제품 버전에 AI로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시키는 기능을 실장할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한다.
또 마인크래프트 경쟁자인 로블록스는 지금까지 제너레이티브 AI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공공연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로블록스 측은 스테파노 코라자(Stefano Corazza)가 2023년 3월 열릴 예정인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게임과 제너레이티브 AI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