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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대신 청각? 보스표 오디오 AR

보스가 발표한 오디오 AR 선글라스는 마치 스냅챗이 발표했던 것 같은 증강현실 안경 같은 컨셉트 모델로 올초에 선보인 바 있다. 그런데 보스가 이 안경의 정식 명칭을 프레임(FRAMES-A)으로 명명했다.

이 제품은 선글라스 형태지만 AR을 이용한 시각적 특수 효과는 없다. 다만 오디오 AR이라는 기술을 탑재했다. 시각이 아닌 소리를 이용한 증강현실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택한 것이다. 이 제품은 본체에 탑재한 9축 센서를 이용해 머리 움직임을 포착하고 연동한 스마트폰 GPS를 통해 현재 위치에 맞는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다시 말해 자신을 탐색해주는 음성 가이드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퀴즈 정보를 알려주거나 음악 재생도 할 수 있다.

내장 마이크를 통해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 비서를 호출할 수도 있다. 다만 아직은 알렉사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체 오른쪽 동글에는 음악을 제어하기 위한 다기능 버튼도 달았다.

시각이 아닌 청각을 이용한 AR을 아이디어로 내세운 이 제품은 아직 개발 중이지만 내년 3월 오스틴에서 열릴 예정인 SXSW 기간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프레임의 디자인은 레이밴 간편 모델인 웨이와 같은 스퀘어, 라운드 2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은 자외선 등을 99% 차단하는 스포츠 렌즈지만 편광 옵션은 따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

가격은 199달러를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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