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인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이 여러 투자 펀드로부터 9억 달러 규모 출자를 받았다. 이번 출자에 의해 일본 반도체 메이커인 키오시아(KIOXIA)를 합병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2023년 1월 31일 투자 펀드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엘리엇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로부터 9억 달러 출자를 받았다. 웨스턴디지털 CEO인 데이빗 게클러(David Geckler)는 이번 투자는 회사 자본을 적절하게 운영하고 미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위한 옵션을 유지하기 위한 포괄적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에 대한 9억 달러 출자는 일본 반도체 제조사인 키오시아 합병 징후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까지 웨스턴디지털은 2021년 8월경부터 키오시아와 합병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관계자는 양사간 합병은 현재도 협상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맗나다. 또 웨스턴디지털은 키오시아 플래시 메모리 부문을 통합해 합병, 미국에서 합동 상장 기업을 설립할 복안도 있다고 한다. 한편 키오시아 HDD 부문은 통합되지 않고 지금처럼 독립성을 유지한 제조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구매를 줄이고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공급 과다로 수익 감소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또 스토리지용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와도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웨스턴디지털은 키오시아 합병으로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 내 재정적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