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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나선 구글에 추가 인력 감축 요구한 투자자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Alphabet)은 2023년 1월 전체 직원 6%에 해당하는 1만 2,000명을 해고했다. 이로 인해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리서치에선 인력이 줄었지만 투자자는 추가로 인력을 줄이고 업계 수준보다 너무 높다는 급여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요구를 한 건 영국 저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크리스포터 혼이 운영하는 헤지펀드인 TCI(TCI Fund Management). TCI는 알파벳이 인력 감축을 한 것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걸음이라고 평가하면서 원래 알파벳은 업무상 필요 수를 넘어 인원을 계속 늘리고 있기 때문에 더 감원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으론 2021년 말 알파벳 직원 수인 15만 명 정도를 목표로 삭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알파벳 직원 수는 지난 5년간 2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12만 명이던 직원은 2021년 말에는 15만 명으로, 2022년 9월 말에는 18만 7,000명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이후 1만 2,000명이 해고되어 17만 5,000명 정도로 줄었지만 TCI는 3만 명 미만 정리를 더 요구하고 있는 형태다.

덧붙여 TCI는 급여 삭감도 요구하고 있다. 알파벳 평균 급여는 30만 달러로 이는 미국 20대 기술 기업보다 1525 높고 마이크로소프트보다 67% 높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TCI가 보유한 알파벳 주식은 0.27% 상당인 60억 달러 수준으로 이는 주주 상위 20위권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지 않을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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