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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일 수익, 전년대비 40% 줄었다

트위터는 2022년 10월 일론 머스크가 CEO에 취임한 이후 광고주가 떨어져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 수석 매니저는 직원에게 일일 수익이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며 위기 상황을 강조했다고 한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과거에 동결된 계정 대규모 동결 해제를 실시한 것 외에 콘텐츠 모더레이션 관련 인원을 포함해 대량 해고를 실시했다. 그 결과 트위터에선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트위터는 매출 90% 이상을 광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광고를 주요 수익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 언론 자유를 중시하는 일론 머스크 CEO 취임에 따라 트위터가 무법지대화하는 걸 두려워한 광고주가 광고 출고를 잇달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22년 12월에는 월드컵 관련 광고 수익이 전망을 80%나 밑돌았다는 게 밝혀졌다.

트위터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위터 상급 매니저는 직원에게 1월 17일 수익이 전년 대비 40%나 감소했다며 광고 비즈니스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다고 한다. 또 2022년 4분기 수익이 10억 2,500만 달러로 내부 목표 72%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트위터 글로벌 영업 마케팅 책임자인 크리스 리디는 트위터가 2023년 1분기 7억 3,200만 달러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것이다.

트위터 광고 비즈니스 관계자도 17일 사내 미팅에서 일론 머스크 CEO 취임 이후 500개 이상 주요 광고주가 광고 출고를 일시 중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우디와 화이자 등이 트위터에 광고 출고를 중단하고 있다.

광고 수익 악화에 시달리는 가운데 트위터는 대체 수익을 모색하며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쇄신하고 @로 시작하는 사용자명을 경매로 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트위터는 전 세계 각지 사무실 임대료를 체납하는 상황이며 싱가포르 아시아 본사에선 직원이 퇴거 명령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더구나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할 당시 130억 달러 부채를 안아 이르면 1월말 15억 달러 이자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트위터 샌프란시스코 본사 사내에서 사용하던 오피스 용품이 옥션에 걸렸다고 한다. 화이트보드와 오브제, 피자 오븐 등이 출품되고 트위터는 이 경매로 20억 원 가량 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8일 0시부터 19일 오전 3시까지 트위터 본사가 27시간 한정 인터넷 경매를 실시해 불필요해진 사무용품을 팔았다. 출품 제품은 화이트보드와 맥주 디스펜서, 마우스나 키보드, 마스크 등 631점이다. 또 트위터 상징인 새형 네온사인은 2만 2,500달러에 일찰됐고 새 오브제는 2만 500달러, @를 본뜬 플랜터 8,250달러, 피자 오븐 1만 달러, 방음회의실 부스 7,250달러, 오피스 체어 4,900달러, 충전 스테이션 역할도 가능한 자전거 2,400달러 등에 입찰됐다.

이들 제품이 출품된 경매 사이트에 따르면 온라인 입찰에 등록한 사람은 2만 명 이상으로 지난 90년간 자사 경매 중 가장 많았다고 밝히며 이런 인기는 트위터와 일론 머스크에 대한 대중적 인기가 이유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매에서 트위터는 150만 달러 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경매는 일론 머스크가 10월 트위터 CEO에 취임한 이후 적극적인 비용 삭감 등을 목표로 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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