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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시 발생한 부채 이자 첫 지불일 온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 안게 된 부채 130억 달러와 관련한 첫 이자 지불일이 다가오고 있다. 트위터는 이르면 2023년 1월말 15억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440억 달러로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버클레이즈, 미쓰비시은행을 중심으로 한 은행단으로부터 거액을 조달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인수를 위해 조달한 130억 달러 부채에 관련한 이자 지불일이 곧 온다는 것. 이 부채로 인해 트위터는 연간 수익금 중 15억 달러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덧붙여 130억 달러 부채는 트위터가 법인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의 개인 담보는 없다고 한다.

인수 이후 일론 머스크는 비용 절감을 서두르며 회사 직원 절반을 해고하는 한편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쇄신하는 등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다.

인수 전인 2021년에는 2억 2,100만 달러 손실을 내고 이후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비참한 재무 상황에 따라 일론 머스크는 회사가 도산에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을 정기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보도에선 트위터가 첫 이자 지급을 하지 않으면 트위터 경영진이 파산을 신청하고 부채 재편 과정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단은 금리 11.75%인 비싼 무담보 채무 30억 달러를 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주식을 담보로 한 신용 대여로 대체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4월 4일 트위터 인수 의향을 제시한 이후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을 4회에 나눠 매각했다. 이 매각은 트위터 부채를 메우는 것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매각 주식은 230억 달러 상당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주식 매각으로 테슬라 주가는 2022년 65% 하락해 일론 머스크 소유 주식 가치는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을 때의 1,7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로 급락하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 투자자에게 가장 큰 우려는 트위터가 돈을 벌어들이고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더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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