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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음성 어시스턴트 4종 비교 결과는?

가젯 정보 소스 유튜버 MKBHD가 스마트폰에 탑재한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삼성전자 빅스비 등 AI 음성 어시스턴드 4개를 비교해 어떤 게 뛰어난지 테스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성 어시스턴트에 대해 날씨 안내, 질문에 대한 답변, 타이머 설정 3가지를 테스트하고 있다. 2017년에도 비슷한 테스트를 했는데 당시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1위에 올랐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마찬가지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1위로 꼽으며 다른 음성 어시스턴트와 선을 긋는 성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날씨 안내나 질문에 대한 답변에 대해선 음성 조작을 한 뒤 응답 속도를 비교하고 있다. 테스트에 따르면 구글 어시스턴트와 알렉사는 상대적으로 음성 어시스턴트로 응답 속도가 빠르고 애플 시리와 삼성전자 빅스비는 속도 면에선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지원에 타임 러그가 발생한다.

또 시리는 기본적으로 타이머 하나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타이머를 설정하는 동안 새롭게 음성 어시스턴트로 타이머를 기동하면 실행 중인 타이머가 새로운 것으로 덮여 쓰여진다. 한편 구글 어시스턴트는 여러 타미러를 동시에 취급하기 때문에 이 점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가 뛰어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구글 어시스턴트가 뛰어난 점으로 대화 맥락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두 음성 어시스턴트 모두 특정 질문에 대해 사실을 답하는 데 뛰어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와 시리는 대화 형식으로 질문이 전개되어 가는 것에 대응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는 시리에 비해 문맥을 이해한 채 긴 대화로 질문을 계속해나갈 수 있다. 한편 빅스비와 알렉사는 일문일답에 이은 문맥을 이해하는 게 떨어지기 때문에 먼저 질문을 한 뒤 그 사람은 몇 살이냐는 것 같은 지시어를 이용한 질문을 하면 제대로 대답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 밖에 시리는 기기 제어 면에서 불편한 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나 빅스비는 음성 녹음을 개시하거나 넷플릭스로 특정 프로그램을 재생하는 조작까지 음성 어시스턴트로 가능하지만 시리는 단순히 관련 앱을 시작하는 것만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이 테스트 순위에서 가장 좋은 건 구글 어시스턴트이며 속도와 올바른 출처를 기반으로 한 답변, 질문과 답변 대화가 오래 걸리는 점, 타사 앱까지 지원이 뛰어난 점, 스마트폰에서 구글홈을 포함한 생태계가 완성되어 있는 점에서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시리로 구글 어시스턴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충분히 쾌적하고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 외에 애플도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접속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3번째는 빅스비지만 그는 2번째로 꼽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할 만큼 근소한 차이다. 다만 빅스비는 삼성 스마트폰에만 사용되는 한정적인 면이나 대화형 지원에서 뒤떨어지는 점 등으로 3번째로 평가하고 있다.

마지막은 알렉사. 그는 아마존 알렉사가 명확하게 최하위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성 어시스턴트만 중심으로 비교한 경우이며 스마트홈을 비롯한 아마존 알렉사 생태계 자체 평가는 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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