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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노동조합 결성 막기 위해 미끼 조합을?

미국통신노동조합 CWA는 애플이 부당한 노동 관행에 대해 전미노동관계위원회 NLRB에 불만을 제기했다. CWA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애플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서 미끼 노동조합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미끼 노동조합은 직원과 지도자가 지역과 소매 조직 전체 이니셔티브, 정책, 관행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한 공식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노동조합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CWA에 따르면 애플이 만든 미끼 노동조합은 1년 내내 임금과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자를 조직화하려는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CWA는 노동자가 독립적으로 조직화하는 걸 멈추게 하려고 회사 주도 노조를 만드는 걸 애플이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소장에는 애플이 참가를 강제한 회의를 개최하고 대표자가 애플은 조합이 결성되면 특정 협상을 거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적혀 있다. 더구나 이 회의에서 애플스토어 관리자는 직원이 운영상 우려에 대해 협상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직원이 관리자와 개인적인 대화를 할 기회를 거부한다고 위협했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또 2022년 4월 NLRB 측은 종업원이 법정 노동권 행사에 관한 고용자 연설을 듣도록 강제되는 회의를 전미노동관계법 NLRA 위반으로 간주하도록 요청하는 걸 발표하는 각서를 발표하고 있다. NLRB는 기업이 조합을 결성하는 것 그러니까 고용주가 종업원 그룹을 작성, 후원하고 이 노조와 종업간 급여나 복리 후생, 근무 스케줄 등 문제를 논의하는 걸 금지하려고 했고 과거에는 NLRA에서 불법으로 한 적도 있다. 고용주 측이 노조를 결성하는 건 노조 중독으로 이어질 것으로 NLRB는 이번 같은 미끼 노동조합 결성에 반대하고 있다.

애플 노조 조합 움직임은 2021년경부터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2월까지 적어도 애플스토어 2곳에서 조합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에도 메릴랜드주 타우슨과 오클라호마시티 애플스토어에서도 조합 결성을 향한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으며 영국까지 비슷한 움직임이 파급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다만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플스토어에선 조합 결성을 묻는 투표가 애플에 의한 강제 참가의 반조합 회의 등 불법적인 조합 중첩에 의해 중단됐다고 보도되고 있어 애플이 조합 결성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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