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디즈니가 2022년 회계연도 4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이 결산 발표에 따르면 디즈니+는 신규 사용자 1,210만 명을 확보해 유료 회원 총수는 1억 6,400만 명까지 올랐다. 디즈니+와 마찬가지로 디즈니가 운영하고 있는 훌루나 ESPN 플러스 유료 회원수까지 합산하면 총수는 2억 3,570만 명에 달해 넷플릭스를 웃돌았다고 어필하고 있다.
밥 차펙 디즈니 CEO는 4분기 결산 중 4분기 디즈니+ 신규 가입자 수는 1,210만 명이라며 이는 놀라운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글로벌 전개에 많은 투자를 하는 디즈니의 전략적 결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실적도 호조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01억 5,000만 달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억 6,200만 달러다. 다만 이 수치는 당초 매출 예상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이유는 스트리밍 서비스 투자 코스트가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디즈니에 따르면 디즈니+ 동기간 신규 가입자는 1,210만 명으로 이에 따라 유료 회원수는 1억 6,400만 명에 도달헀다. 훌루는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100만 명에 전체 유료 회원 수는 4,720만 명이며 ESPN 플러스도 신규 가입자 150만 명, 유료 회원 총수는 2,430만 명이 됐다. 이에 따라 디즈니+와 ESPN 플러스, 훌루를 합친 유료 회원 수는 2억 3,570만 명에 달해 2억 2,300만 명인 넷플릭스를 웃돌았다고 보고하고 있다.
디즈니는 디즈니+ 외에 훌루와 ESPN 플러스 같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운용하고 있다. 디즈니 최고 재무 책임자인 크리스틴 맥아시에 따르면 디즈니+ 가입자 40%가 훌루와 ESPN 플러스를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유료 플랜에 가입하고 있다. 디즈니는 2022년 12월 8일부터 디즈니+에 광고를 더한 저렴한 플랜을 월정액 7.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고 없는 디즈니+ 플랜은 7.99달러에서 10.99달러로, 광고 없는 훌루는 12.99달러에서 14.99달러로 인상된다. 디즈니는 광고를 곁들인 디즈니+, 흘루, ESPN 플러스 시청 가능 플랜을 월정액 14.99달러로, 광고 없이 3가지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는 플랜을 월정액 1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 측은 사용자에 있어 점점 매력적인 가격 설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차펙 CEO는 디즈니가 지금까지 100개 이상 광고주를 확보해왔다며 디즈니+에서 광고 플랜이 정식 출시된 뒤에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 상당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