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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암호화폐 후유증 극복중?

엔비디아가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수익을 발표했다. CEO인 젠슨황은 이번 3분기 결산에서 최근 실적이 암호화폐 붐 이후 과도한 유통 재고를 반영한 것으로 과잉 재고는 앞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해 광란 같았던 암호화폐 열풍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가격이 올랐지만 이 같은 수요가 사라진 이후에도 저렴한 그래픽카드를 기다렸던 소비자에게 어필할 만큼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후유증(Crypto Hangover)이 생각보다 길어졌다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재고 충당금은 3분기 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올해 전체로 보면 지난 1월부터 9개월간 3배로 늘어난 1억 2,4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보고서에 나온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16%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3분기 총수익은 31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6억 4,000만 달러보다 21% 올랐다. 올해 2분기의 경우 31억 2,000만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2% 오른 것이다. 당초 지난 8월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31억 9,000만 달러에서 33억 2,000만 달러 사이가 될 전망이었지만 3분기 이후 블록체인 관련한 수익 상당수는 얻지 못했다.

애널리스트 대부분은 엔비디아의 3분기 연출 매출이 31억 달러를 조금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으며 이 중 84%는 GPU 관련 수익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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