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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서 정치캠페인까지…AI 활용한다

최근에는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어 자신의 관심 분야에선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기후변화 대책이나 정치 캠페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분석 등 AI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먼저 지구 온난화 대책. 지금까지 제안되어 온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는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억제하거나 삼림 파괴를 막는 것 외에 태양광을 우주로 되돌려 주는 적극책도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성층권 에어로졸 주입 방법은 성층권을 비행하는 항공기로부터 이산화황 등 에어로졸을 분무해 태양광을 우주에 반사시킨다는 것이다. 태양광이 지구를 데우는 속도를 저하시켜 탄소배출량 삭감을 달성하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

이 접근법에서 AI는 에어로졸 살포에 사용되는 고도의 드론을 제어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성층권 에어로졸 주입 효과를 모델링하고 시행하는 시기와 위치를 결정하는데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 태양광을 반사하는 방법이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정치가 뿐 아니라 엔지니어나 AI 연구자도 지구 온난화 대책에 노력하기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음은 크리에이티브 산업. 최근에는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생성하는 AI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어 투자를 받는데 성공한 스타트업도 나타났다. 예를 들어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개발한 스테빌리티AI(Stability AI) 평가액은 10억 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 10월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억 1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또 콘텐츠 마케팅용 문장과 캐치카피를 AI로 생성하는 Jasper.ai 개발 기업인 재스퍼(Jasper)는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억 2,500만 달러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연구소 오픈AI(OpenAI)에 대한 자본 투하를 강화할 방침이며 이미지 소재 대기업인 셔터스톡도 오픈AI 제휴와 학습원 소재 저자에게 보상금을 지불하고 있다.

이처럼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도 AI 존재감이 강해지는 한편 이미지 생성 AI에 대해 아티스트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또 깃허브 코드로 학습한 코드 보완 AI인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은 집단 소송에 직면하기도 한다.

다음은 정치 캠페인. 연방의회 의원 등을 선출하는 중간 선거에서도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은 AI를 정치 캠페인에 이용한다.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 기업은 AI를 이용해 유권자 프로필을 분석해 지지 정당을 바꿀 수 있는 유권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이 결과를 이용해 정당은 지지 정당을 바꾸는데 효과적인 정책을 전면으로 앞세운 선거 캠페인을 실시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에서도 모두 AI 아바타를 만들고 아바타가 출연한 다양한 동영상을 공개하는 선거전을 전개했다. 인도에선 당수가 다양한 현지어로 유권자에게 말을 건네는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해 유권자에게 호소하는 전략도 등장했다.

선거에서 AI 이용에 대해선 기계학습에 의한 개인 취향 모델링은 설득을 위한 강력한 메커니즘이 될 수 있지만 거짓이나 왜곡에 기초해 사람을 조작하고 투표하도록 악용될 가능성도 지적된다. 정치 캠페인이 AI를 사용할 때에는 엄격한 투명성 요구 사항이 필요하다는 것.

다음은 전쟁에 의한 농업 분야 피해 분석이다. 지난 2월부터 계속되는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적인 농산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 농업 생산에 큰 타격을 줬다. 예일대학 공중보건대학원과 오클리지국립연구소 팀은 항공사진에서 곡물 저장 시설을 감지하는 AI 모델을 구축하고 러시아 공격으로 손상된 시설을 확인한다. 이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선 진행 전 344개였던 곡물 저장 시설 중 75개 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우크라이나 전체 15%에 해당하는 307만 톤 곡물 저장 능력이 상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도 얼굴 인식 AI 기술을 이용해 전사한 러이사 병사 신원을 특정하고 있다고 보고하는 등 전쟁에서 AI 활용도 진행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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