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1년이 지나 중력 어시스트를 위해 지구를 통과한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지구와 달을 촬영했다. 루시는 현재 목성 트로야군(Troja) 소행성을 목표로 하는 6년에 이르는 여정 중이다. 트로야군은 목성 궤도 전후에 존재하는 소행성 그룹이다.
루시 항로에는 중력 어시스트에 의한 궤도 변경을 3회 예정하고 있으며 그 첫 회인 지구 플라이바이가 10월 16일 실시됐다. 플라이바이 중 루시는 관측기기류 교정을 위해 지구와 달을 수회에 걸쳐 촬영했다.
지구에 이별을 알린 뒤 루시는 다음 중력 어시스트 때문에 2년 뒤 다시 지구에 접근한다. 첫 대상 소행성에 도착하는 건 3년 뒤다. 이를 시작으로 토로야군 탐사를 시작하는 건 2027년 8월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