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美캘리포니아주, e잉크 번호판 사용 가능해졌다

전자책 등에서 볼 수 있는 e잉크 기술이 자동차 번호판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허용되던 디지털 번호판인 알플레이트(RPlate)가 드디어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게 된 것. 지금까지 파일럿 버전 시험이었지만 정식 허가된 것이다.

알플레이트는 흑백 반전으로 다크 모드가 되거나 기업 광고 표시, 시운전 중이나 임시 넘버, 등록 기한 소식 나아가 인근 아동 유괴나 행방불명 사건 발생 경고, 도주 중인 자동차 특징을 알려주거나 주차허가증, 장애인, 재해주의보 등을 표시하면서 달리는 게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항상 줄을 서야 하는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갈 일 없이 앱으로 등록이나 갱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GPS 탑재도 가능하며 도난 차량은 도난 표기가 나오기 때문에 발견하기 쉬워진다. 프라이버시 침해나 해킹 우려도 있지만 개인 사용자라면 차단할 수 있다. 계약은 2년 약정에 월 19.95달러, 4년 약정이면 연간 215.40달러다. 차량 내 배선으로 급전식을 하면 2년 약정 기준 월 24.95달러, 상용은 연간 275.40달러다. 아직 리바이버오토(Reviver Auto) 1곳만 만들기 때문에 시장 독점 상태지만 앞으로 미국 내 10개주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제조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