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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페트로를 원유 거래 단위로…”

베네수엘라가 내년 원유 거래 단위로 베네수엘라가 만든 암호화폐인 페트로를 이용하자고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같은 내용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인 PDVSA가 지난 11월 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이다. 마누엘 퀘베도(Manuel Quevedo) 총재가 석유를 위한 디지털 통화로 OPEC에 페트로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 그는 페트로를 전 세계 원유 거래 계정 단위로 제안하면서 베네수엘라산 모든 석유는 이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OPEC은 지난 1960년 바그다드에서 설립된 전 세계 주요 석유 수출 규제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조직으로 15개국으로 이뤄져 있다. OPEC은 아직 2019년 의제는 결정하지 않았으며 12울 6일 석유 산업 관계자 회의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는 10월말 석유를 매개로 한 암호화폐 페트로의 판매를 공식 시작했다. 페트로는 공식 사이트나 정부가 승인한 6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페트로를 적극 추진 중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10월 새 화폐가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때에도 시민들에게 금과 석유에 투자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월 페트로를 국가 제2 계산 단위로 삼고 PDVSA는 계산 단위로 석유를 이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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