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스마트워치를 초소형 PC로 바꿔준다?

스마트워치를 초소형 데스크톱 PC풍으로 탈바꿈시켜주는 작은 키보드 DIY 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릴리고(LilyGo)가 내놓은 티워치 키보드 C3(T-Watch-Keyboard-C3)은 자사 스마트워치(TTGO T-Watch 2020 V3 ESP32)를 데스크톱PC 같은 기기로 바꿔주는 키트. 외형은 귀엽지만 티워치는 판매 가격이 35달러이며 성능도 이에 걸맞는다. 240MHz ESP32 듀얼코어 마이크로컴퓨터를 탑재했고 1.54인치 LCD 터치스크린이나 기본 피트니스 추적을 하는 3축 가속도계를 갖추고 있다. 세련된 UI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요구하는 프로그래머나 자작 사용자를 위해 설계한 것이다.

이런 스마트워치를 미니 PC화하기 위한 미니 키보드 액세서리 키트는 19달러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마이크와 스피커 모듈이 붙는다. 워치 파트를 포함해 55달러에 구입하는 선택 사항도 있지만 이 세트에는 마이크 스피커 모듈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릴리고는 깃허브에 키보드 액세서리용 아두이노 샘플 코드를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티워치로 둠을 실행할 수도 있어 어쩌면 내장 자이로 센서가 아니라 키보드를 이용해 둠을 플레이하는 게 가능할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