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출시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선 일부 타사 카메라 앱을 이용하면 후면 카메라가 진동한다는 버그가 보고됐다. 애플이 이 버그를 수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9월 5주차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폰 14 프로에서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스냅챗 등 타사 앱을 열고 앱 내에서 카메라를 시작하면 단말이 진동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없게 되는 버그가 보고된 바 있다. 이 버그는 애플 순정 카메라 앱에선 일어나지 않고 어디까지나 타사 카메라 앱에서만 발생한다고 한다.
이 카메라 진동 버그에 대해 애플은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9월 5주차 핫픽스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애플이 더 자세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iOS 16.0.1이 출시됐기 때문에 카메라 버그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iOS 16.0.2로 배포됐다.
보도에선 버그가 발생하면 하드웨어에 영구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타사 카메라 앱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버그를 만난 한 유튜버는 버그 발생 후 메인 카메라에서 제대로 초점을 맞출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문제가 발생한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애플스토어로 가져가면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이폰 14와 프로, 프로 맥스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카메라 관련 업데이트로는 2번째다. 첫 번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 활성화가 완료되지 않는 문제 또는 아이폰 14 프로 맥스를 가로 방향으로 사용할 때 사진을 확대하면 선명하게 표시되지 않는 문제, 엔터프라이즈 싱글 사인은 앱에서 인증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한 iOS 16.0.1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