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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회복자, 콜레스테롤 증가 등 후유증 가능성

코로나19 유행이 진행되며 과거 코로나19에 발병해 회복한 사람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경이 쓰이는 건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사람 몸에는 뭔가 영향이나 후유증이 남는 것이냐다. 스위스 군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후유증을 포괄적으로 조사한 새로운 연구에선 회복 후 젊은이에게는 콜레스테롤 수치나 BMI 증가, 체력 저하 등 영향이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환자에게는 다양한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구는 입원 환자나 노인, 복수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나 조사 범위가 특정 기관계에 한정된 게 많아 건강한 젊은 성인에 있어 중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하는 건 적었다.

따라서 취리히대학 역학‧생물 통계학 및 예방 보건학 연구소 연구팀은 젊은 군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선 2020년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징병제로 군에 입대한 젊은이 501명을 피험자로 등록했다. 피험자 연령 중앙값은 21세로 501명 중 여성은 29명이었다고 한다.

피험자 중 8명이 불완전한 데이터로 빠지고 남은 493명 중 177명이 검사일 180일 이상 전 코로나19에 발병하고 19명이 18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발병했다. 또 코로나19 발병 경력은 없지만 검사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된 무증상 감염자가 46명이었다고 한다. 남은 251명은 혈청학적으로 코로나19 감염력이 없었고 연구에선 대조군으로 취급됐다.

검사는 포괄적인 테스트를 채택해 심혈관계와 폐 기능, 신장 기능, 눈 기능, 신경학적 기능, 남성 생식 기능, 기타 건강 상태와 심리 상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젊고 건강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할 만큼 심각하지 않은 피험자 대부분은 다양한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8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발병한 피험자 중에는 피로나 후각 저하, 생식 기능이나 심리 면에서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발병 180일 이상이 지난 경우 이런 영향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발병에서 180일 이상 경과한 젊은이도 BMI나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 체력 저하 등 영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 결과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젊은층이 대사 장애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걸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주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독자적인 포괄 테스트, 균질한 집단과 대조군 조합으로 이번 연구는 젊은 성인에게서 긴 코로나19에 대한 증거 기반 획기적 연구가 됐다며 그 결과 젊은 성인 집단에서 코로나19 후유증과 폭넓은 학제간 평가, 관리, 치료, 지원을 제공하는 전략 지침이 되는 것으로 사회적, 공중위생적 효과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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