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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앱서 VPN 기반 광고 차단 기능 단속 가능성

지난 7월 27일 구글은 개발자를 위한 구글플레이 정채을 변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정책 변경은 구글플레이 광고 경험 향상, 보안 강화, 오보 제한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2022년 후반 시행되며 기존 모든 안드로이드 앱이 준수해야 한다고 한다. 이 정책 변경 일부에는 2022년 11월 1일 발효되는 VPN 서비스에 관한 사양 변경이 포함되어 있어 VPN 기반 광고 차단 기능을 탑재한 브라우저 앱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2022년 11월 1일 발효되는 구글 VPN 서비스에 대한 사양 변경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VP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먼저 인식하기 쉬운 공개, 동의 기능을 구현하지 않고 사용자 개인 정보와 기밀 정보를 수집하는 것. 다음으로 수익 창출을 위해 기기 다른 앱에서 사용자 트래픽을 리디렉션하거나 조작하는 것. 마지막으로 앱 수익 창출에 영향을 줄 수 있게 광고를 조작하는 것이다.

이 정책 변경은 서비스를 이용해 기기에서 로컬로 트래픽을 필터링하는 앱에도 적용된다. 다시 말해 독자 트래픽 필터링 서비스를 배포하는 덕덕고 같은 브라우저 앱도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Blkada v5 개발자는 구글이 VPN 기반 광고 추적기 필터링 앱을 비밀리에 단속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며 Blkada 역시 여러 차례 정지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Blkada는 v6 버전에서 로컬 VPN을 필요로 하지 않아 구글 정책 변경 영향을 피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v6에선 필터링 기능을 VPN 기반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 구글 정책을 위반하지 않고 트래픽을 필터링할 수 있다고 한다. 클라우드 필터링은 구글 정책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장점 뿐 아니라 소비 전력, 단말 동작 속도, 네트워크 속도 면에서도 VPN 경유 필터링보다 뛰어나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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