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인간에게 지루한 일을 대신해줄 수 있는 존재로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을 생각하고 있다. 그가 한 중국 매체 인터뷰에서 테슬라봇(Tesla Bot)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그는 테슬라봇이 인간과 같은 능력을 갖추고 일상적으로 반복해 이뤄지는 일을 넘겨받아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게 목적. 지루할 뿐 아니라 위험을 수반하는 일도 맡아준다.
크기는 성인과 거의 같은 정도이며 얼굴에 닿는 부분에 붙은 화면을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요리와 잔디 깎기 등을 처리해주며 미래에는 테슬라봇이 수백만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걸 기대하고 있다. 그는 10년 이내 테슬라봇 대량 생산을 시작해 자동차보다 저렴해지면 멀리 거주하는 부모를 돕는 로봇을 선물하는 것도 일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봇은 2021년 8월 열린 테슬라 AI데이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인간이 로봇 코스프레 형태로 등단했지만 올해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Optimus) 개발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는 조만간 공개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일론 머스크가 상상하는 미래는 10년 안에 로봇 가정부가 실현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