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플라스틱이나 화학 약품 등에 의한 해양 오염 문제 단체인 고즈재단(Goes Foundation)이 기후 변화에 의한 환경 문제는 이산화탄소 증가만이 아니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식물성 플라크톤은 바다 속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변환해준다. 하지만 지난 70년 이상 플랑크톤 수가 감소하면서 플랑크톤 50% 이상이 사멸해버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해수에 녹아서 해양 산성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
산호초를 포함한 해양 생물 50% 이상은 탄산칼슘으로 이뤄져 있지만 해수가 산성화되면 탄산칼슘이 용해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재단 측에 따르면 1940년대 해수 pH는 8.2였지만 2045년까지 7.95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재단 측은 해수 pH가 8.04 미만으로 떨어지면 탄산염 기반 해양 생물이 용해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해양 생물 사멸이 해수 증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재단 측에 따르면 규조 등 해양 식물로부터 분비되는 유분이 해면을 덮고 해면으로부터 물 증발을 늦추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해수 증발량이 증가한다는 건 허리케인도 일어나기 쉽다는 걸 의미한다는 주장이다. 재단 측은 마이크로플라스틱 같은 물질과 유해 화학 물질이 바다로 방출되는 것도 플랑크톤 사멸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또 화석연료를 태울 때 흡수 효율을 높여 더 많은 눈과 얼음 융해로 이어진다는 것. 재단에 따르면 매년 2,000만 톤에 달하는 탄소가 바다로 흘러들고 있으며 북극 탄소 입자 농도는 눈 1kg당 10만 입자에 달한다고 한다.
재단 측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가장 좋은 희망은 육지와 바다 그 중에서도 바다 식물과 동물을 재생하고 부활시키는 것이라며 바다가 죽어가는 건 기후 변화 때문이 아닌 인위적 오염 탓이라고 주장했다. 유해한 화학물질과 플라스틱을 대기, 토양, 하천으로 흘리는 걸 중단하고 오염 원인을 제거하고 2045년까지 해수 pH가 7.95에 도달하는 걸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