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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밀×페라리가 선보인 1.75mm짜리 손목시계

RM UP-01 페라리(RM UP-01 Ferrari)는 리차드밀(Richard Mille)이 페라리와 손잡고 개발한 시계다. 리차드밀은 2001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손목에 레이싱 머신을 채운다는 걸 모토로 내걸고 있다. 이 제품은 1.75mm에 불과한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양측은 몇 년에 걸친 개발 기간과 수십 개에 이르는 시제품, 연구소에서 이뤄진 6,000시간 테스트를 거쳐 이 제품을 완성시켰다. 기어와 바늘이 겹치는 구조라면 두께가 어느 정도 나오기 때문에 케이스를 넓게 해 메커니즘을 분산시켜 무브먼트와 케이스를 하나로 하는 게 가능하게 됐다고 한다. 두께가 얇아 본체 바로 앞에 보통 있는 손잡이형 용두는 없다. 대신 왼쪽 위에 기능 셀렉터를 탑재해 W는 감기, H는 바늘 맞춤을 할 수 있다. 왼쪽 아래에는 시간 맞추기와 태엽 감기 등을 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은 72시간이다. 두께가 얇아서 힘을 가하면 부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5등급 티타늄 합금을 채택해 5,000G 이상 가속도에도 견딜 만큼 튼튼하다고 한다. 이 제품은 150개 한정으로 188만 8,000달러에 판매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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