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소금 결정인 암염 속 액체에 원핵생물이나 진핵생물 세포나 유기화합물과 일치하는 반응이 있는 걸 발견했다. 이 유기물 일부는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논문은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지질학 연구팀에 의한 것으로 지구 과학 관련 NGO인 지오사이언스월드 학술지 지올로지(Geology)에 게재됐다.
고대 화석이 자주 발견되는 건 수중에 퇴적한 진흙이 암석홯한 혈암 등으로 소금은 바위와 같이 유기물을 보존하는 일은 없다. 하지만 염수 환경 하에서 암염이 생성될 때 유체 포유물이라고 불리는 소량 액체를 가둬 광물이 형성된 당시 수온이나 수질, 대기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게 있다.
연구팀은 고대 해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호주 중앙부에서 서호주지질조사소가 1997년 채취한 브라운층이라고 불리는 지층 코어 시료를 이용해 비침습적 광학 수법으로 신원생대 그러니까 10억 년 전에서 5억 4,200년 전 암염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저배율로 암염 결정을 식별하고 이어 2,000배까지 확대해 내부 유체를 조사하고 투과광과 자외선에 의해 암석학적 분석을 했다. 그 결과 크기와 형태, 자외선 형광 강도 등으로부터 원핵생물이나 진핵생물 세포와 일치하는 유기물 고체나 액체가 발견됐다고 한다.
연구팀은 형광 강도 조사에선 유기물 부패와 일치하는 색을 나타내는 샘플이 있는 한편 현대 생물과 같은 형광을 나타내는 샘플도 있어 유기물이 변화하지 않는 걸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이 유체 포유물이 작은 콜로니에 번식하기 위한 미소 서식 지역으로 기능해 유기물 일부가 살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코어 샘플을 파괴하지 않고 생물을 확인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 결과는 브라운층과 유사한 조성 퇴적물이 발견되는 화성에서도 절대적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