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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랩스 메타버스 가상 토지 판매 잘 되니…

NFT 컬렉션으로 인기를 모으는 BAYC(Bored Apes Yacht Club) 개발사인 요가랩스(Yuga Labs)가 새로운 메타버스 프로젝트에서 가상 토지 구획 판매를 시작해 3억 2,000만 달러 상당 암호화폐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상 토지 구획은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더리움 블록체인 전체에도 영향이 나와 거래 수수료가 가상 토지 구획 가격 이상으로 상승하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요가랩스는 새로운 메타버스인 아더사이드(Otherside) 내 가상 토지인 아더디드(Otherdeeds) 5만 5,000구획을 발매했다. 아더디드는 이더리움 기반 NFT지만 아더사이드 가상 토지 구획을 구입하려면 BAYC와 관련한 자체 암호화폐인 아페코인(ApeCoin)을 이용해야 하며 아더디드 출시 당시 아페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아페코인 가격 급등과 함께 아더디드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 거래수수료도 급등해 아더디드 출시 후 이더리움 거래수수료는 총액 1억 2,30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 상승으로 아더디드를 1개 구입하는데 필요한 이더리움 거래수수료는 6,000달러가 되고 있으며 이는 아더디드 자체 판매 가격보다 높아지고 있다.

분산형 대출 프로토콜 디파이너(DeFiner) 창업자인 제이슨 우는 요가랩스 가상 토지 구획 판매는 지금까지 가장 이더리움 거래수수료를 급등시켰다면서 다른 NFT 스타트업에 의해 이더리움 거래수수료가 급등하는 걸 자주 목격했지만 이번 급등은 확실히 과거 최고 기록 중 하나라고 밝혔다.

토큰을 만들거나 이더리움에서 거래를 하려면 토큰 작성자 혹은 트레이더 측이 네트워크상에서 거래를 주문한 인물에 대해 거래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있다. 네트워크가 혼잡하면 거래 우선순위를 부여하기 때문에 요금이 상승한다. 이더리움 요금 구조는 유니스왑 같은 이더리움 기반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며 다른 플랫폼에서 거래를 늦출 수 있다.

요가랩스는 이더리움 요금이 상승하는 걸 막기 위해 시간이 지나면서 아더디드 가격을 낮추는 판매 방식을 채택했다. 하지만 요가랩스는 이 판매 방식을 도중에 바꿨기 때문에 구입자 혼잡은 완화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요가랩스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요금 가격 상승에 대해 사과하고 아페코인을 자체 블록체인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걸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더디드 판매로 모인 아페코인은 1년간 동결되기 때문에 아페코인 유통량은 감소하게 된다. 요가랩스 측은 조달 자금이 누구에게 보내지는지, 기존 아페 기구 보유자가 가상 토지 구획에 참가할 예정이 있는지 등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에 판매된 아더디드는 5만 5,000구획이지만 이와 별도로 4만 5,000구획이 BAYC와 뮤턴트 아페(Mutant Ape) NFT 소유자, 요가랩스와 다른 프로젝트 개발자에게 할당된다. 또 BAYC와 뮤턴트 아페(Mutant Ape) NFT 소유자가 무료 아더디드를 청구하는 절차는 이더리움 요금이 더 상승하는 걸 피하기 위해 연기됐다.

이번에 판매된 가상 토지인 아더디드를 실제로 취급할 수 있는 메타버스인 아더사이드 릴리스 날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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