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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직격한 인도, 강우량 99% 감소했다

2022년 3월부터 기록적인 열파에 휩쓸린 인도 북서부에선 3월 강우량이 예년보다 99% 감소한 데다 기온이 40도에 달해 기록이 시작된 이후 122년 만에 가장 더운 3월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기상국에 따르면 2022년 1∼2월 예년 평소 강우 수준을 보였지만 3월 이후는 기록적인 소비가 되어 델리주나 펀자브주 등에서 사상 최고 기온을 관측했다고 한다. 델리주에선 3월 2주차부터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에 달했고 3월 30일에는 최고 기온 40도를 기록했다. 델리주에선 3월 평균 최저 기온은 15.26도이며 이번 기록은 관측 사상 2번째다. 또 인도 전역에서 봐도 기온은 높고 3월 전국 평균 최고 기온은 33.10도에 달했다.

4월 들어 열파는 계속되고 델리주 최고 기온은 연일 40도 가까이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기상국은 열파에 대한 기상 경보를 내고 델리주 최고 기온이 관측 사상 최고 45.6도를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심각하게 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펀자브주와 하리아나주 농업에 큰 타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고됐다. 펀자브주 농업국 당국자는 가뭄과 곡물 수확량 감소를 보고했으며 그 중에서도 밀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펀자브주 밀 농업 종사자는 수확량이 전년 절반 수준이라며 정부에 보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농가에 따라 농작물에서 얻은 수익을 가계 투자 상환금에 충당하는 사람도 있지만 수확량이 대폭적인 감소를 수반해 자금 반복 악화도 우려되고 있다. 기후변화네트워크 관계자는 열파가 인도와 주변국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상 기상과 관련한 밀 수확량 감소, 밀 가격 악화 등을 예상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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