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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체스AI보다 인간다운 신경망 체스 엔진

마이아(Maia)는 마치 인간처럼 체스를 둘 수 있게 해주는 신경망 체스 엔진이다. 마이아는 인간 체스의 의미를 학습해 다른 체스 AI보다 인간다운 동작을 실현, 체스 플레이어는 어떤 실수를 할지 AI 모델로 학습할 수 있다.

마이아는 프로 바둑 기사를 이겨 화제를 모았던 알파고(AlphaGo) 개발사인 구글 산하 딥마인드가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 알파제로(AlphaZero)와 같은 딥러닝 프레임워크다. 마이아는 독자적으로 체스를 g고 체스에 대해 알아가는 것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체스를 인간처럼 학습한다. 마이아는 수백 회 분량 기보에서 훈련을 해 인간이 둔 의미와 방법을 제대로 예측하려 한다.

체스 AI는 인간 플레이와 어느 정도 일치하고 있는지 나타낸 비율을 보면 스톡피시(Stockfish)는 40% 미만, 리라(Leela)는 40% 이상 일치 비율을 보이지만 마이아는 이보다 높은 50% 이상 비율을 보여 기존 체스 AI 가운데 가장 인간다운 체스 두기가 가능하다.

또 체스 온라인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를 모아 9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 기보를 이용해 따로 마이아를 훈련시키는 실험도 이뤄지고 있다. 이 실험을 통해 특정 레벨 플레이어가 어떤 체스 방법을 취하는지 배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별로 훈련받은 마이아는 마이아 1100∼1900으로 호칭하고 실력 있는 플레이어 그룹에 의해 훈련된 마이아일수록 뒤에 붙은 숫자가 커진다. 체스AI를 학습시키는 건 예측을 쉽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마이아는 인간의 잘못을 예측해 미숙한 체스 플렝이어가 어떻게 실수를 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마이아는 유용한 체스 학습 도구라는 것이다.

마이아 1100∼1900 모델별 특정 체스 플레이어 기보만 훈련하면 예측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실제로 특정 체스 플레이어 기보를 이용해 마이아 1900을 학습시켜 훈련에 이용해 75%까지 정확도를 예측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마이아 소스코드는 깃허브에도 공개되어 있다. 마이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