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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네덜란드서 주휴 3일제 테스트한다

최근 스트레스 경감이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되는 주휴 3일제가 일부 지역이나 기업에서 도입되기 시작하고 있다. 주요 기술 기업 중 하나인 델(Dell이 네덜란드에서 주휴 3일제를 시험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주휴일 3일제가 주목받고 있으며 영국에선 2022년 1월 17일부터 전국에서 시험 운용이 시작됐다. 이 시험 운용에는 30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으며 6개월 운용 기간 중 연구 기관이 기업과 협력해 생산성과 노동자 행복도, 환경, 남녀평등 영향 등을 측정한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델에선 직원이 주휴 3일제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델 측은 4월 1일부터 주휴 3일제 첫 시험 운영자를 환영한다며 직원이 주휴 3일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면접 절차에 들어가 있어 가까운 미래에는 더 많은 후보자가 주휴 3일제로 이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휴 3일제는 기존 모든 직원용으로 개방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노동시간에 따른 임금이 지급되게 되어 이 제도를 채택하면 주휴 2일제보다 임금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주휴 3일제를 채택한 이유는 노동 식장에서 인력 부족, 다양한 그룹 포용, 경쟁에서 탈락할 때까지 정력을 쏟는 것에 흥미를 갖지 않게 된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 등을 들고 있다.

참고로 세계은행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네덜란드 노동자 55%가 파트타임 근무자라고 한다. 더구나 델에 따르면 네덜란드 여성에게만 이 숫자가 60%까지 상승한다고 한다. 덧붙여 각국 노동자 전체에 있어선 파트타이머 비율은 독일이 43%, 영국이 41%, 미국이 28%다. 하지만 이런 숫자는 비즈니스 분야별로 세분화되지 않아 일부 산업에선 파트타이머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

주휴 3일제 실험에선 1일 노동 시간을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늘려 8시간×5일=주 40시간을 10시간×4일=주 40일시간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 델이 진행하는 주휴 3일제 시험 도입은 하루 근무 시간을 늘리지 않는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주휴 3일제를 도입해 일주일 취업 시간을 40시간에서 35, 34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임금을 낮추지 않았을 경우 생산성은 이전과 다르지 않은 것보다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휴 3일제를 도입해 생기는 문제는 일주일 취업 시간을 단축하는 것 외에도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전 세계 기업은 출근, 리모트워크, 하이브리드 3가지 일하는 방법을 취하게 됐다. 델은 전 세계 직원 16만 명을 고용하고 있지만 2020년 8월에는 직원 60%가 사무실에 나오는 걸 거절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직원 대규모 퇴직을 피하기 위한 완화책으로 주휴 3일제 도입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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