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가 되는 물질 반입이 한정된 우주 공간에 있어 우주비행사 혈장을 기초로 인공 뼈를 제작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2022년 4월 8일 유럽우주기관 ESA가 혈장을 기반으로 만든 3D 프린팅 뼈 샘플을 공개하고 지구상에서 곧 실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것.
무중력 우주공간에선 뼈에 대한 자극이 감소하기 때문에 지상에 있을 때보다 골량이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밀도 저하에 의한 골절 위험도 우주비행사는 높다. 우주 공간에서 우주비행사가 골절을 당하면 구급 의료에 대비해 ESA는 인간 혈액으로부터 채취할 수 있는 혈장을 바이오잉크로 이용해 뼈를 3D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 ESA가 이번에 샘플을 공개한 것 외에도 우주비행사가 우주 공간에서 비슷한 뼈를 만들 가능성을 보여줬다.
ESA는 이 샘플을 3D 바이오 프린팅을 우주 공간에서 응급 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툴로 하기 위한 초기 단계로 자리매김하고 인공 뼈 개발에 더해 인공 피부나 인공 장기를 3D 인쇄하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