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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노트북용 GPU 아크A 시리즈 발표했다

인텔이 노트북용 GPU인 아크 A(Arc A) 시리즈를 정식 발표했다. 4월부터 순차적을로 각사 노트북 제품을 통해 시장에 투입된다.

노트북용 아크A 시리즈는 기본 게이밍 성능을 갖춘 아크3, 중급인 아크5, 하이엔드인 아크7 등 CPU 계층 구조에 맞춘 알기 쉬운 클래스로 이뤄져 있다. 또 아크 GPU는 모두 다이렉트X 12 얼티밋(DirectX 12 Ultimate), 레이트레이싱, XE슈퍼샘플링, AV1 하드웨어 가속 등을 지원한다.

각 코어는 256비트 벡터 엔진을 16개, 1024비트 매트릭스 엔진 16개, 192KB 공유 메모리를 갖추고 동영상 인코딩과 디코딩을 맡는 XE 미디어 엔진은 최대 8K 10비트 HDR 하드웨어 인코딩을 비롯한 VP9, AVC, HEVC, AV1 등 포맷에 대응하는 하드웨어 가속을 갖춘 일반적인 동영상 관련 앱을 지원한다. 또 디스플레이 엔진은 리프레시레이트 60Hz라면 8K 디스플레이 2대, 120Hz에선 4K 디스플레이 4대 동시 출력이 가능하다. 1440p 출력 1개라면 360Hz까지 지원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

4월부터 시장에 투입되는 아크 A350M과 A370M에선 메인 스트림인 게임 대부분으로 1080p 해상도라면 60fps에서 90fps로 표시를 실현한다고 설명한다. A350M은 TDP 25∼35W 정도로 XE 코어 6개, 레이트레이싱 유닛 6개, GDDR6 4GB를 탑재해 1150MHz로 구동한다. A370은 TDP 35∼50W에 XE 코어 8개, 레이트레이싱 유닛 8개, GDDR6 4GB로 이뤄져 있으며 1550MHz로 동작한다.

인텔은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 뿐 아니라 드라이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에서 아크 드라이버와 친화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 개발 기업과 협력하고 있는 것도 밝혔다. 아크A 시리즈를 탑재하는 노트북은 먼저 삼성전자 갤럭시북2 프로로 4월부터 등장하지만 곧 에이서와 에이수스, 델, HP, MSI, 레노버 등도 속속 선보인다. 인텔이 제3 GPU 제조사로 다시 뛰어들면서 게이밍 노트북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

한편 인텔은 데스크톱용 GPU 제품인 아크A 시리즈 출시 시기가 올 여름 무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월에는 올해 2분기 출시를 예고했지만 이를 여름 그러니까 3분기로 연기한 것이다. 인텔은 한정판 제품 티저 영상을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등 새로운 정보는 없고 외형은 엔비디아나 AMD GPU 제품처럼 2슬롯형이며 팬도 2개 탑재하고 있어 표준 게이밍 용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톱 버전 아크 GPU는 1세대부터 하드웨어 처리에 의한 레이트레이싱이나 AI 슈퍼샘플링 등 나름대로 트렌드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후에는 2세대(Battlemage)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3세대(Celestial)는 하이엔드 게이머를 겨냥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암페어 넥스트(Ampere Next)라는 지포스 RTX 40 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AMD는 라데온 RX7000 시리즈로 이를 쫓고 있다. 인텔 데스크톱 버전 아크도 여유를 부릴 시간은 없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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