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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얼굴 인식 AI 기술 활용하는 분야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3월 13일 얼굴 인증 기술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클리어뷰 AI(Clearview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시점에는 클리어뷰 AI CEO가 얼굴 인증 기술 사용 예에 대해 설명했을 뿐이었지만 3월 23일 우크라이나 미하일로 페도로프 부총리가 실제 활용법에 대해 밝히고 있다.

3월 13일 발표된 내용에선 클리어뷰 AI는 자사가 러시아 공격자 적발이나 오보 대책, 전사자 신원 확인에 이용할 수 있고 제안을 했고 우크라이나에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멀어져 버린 난민 재회나 혼잡한 러시아 측 공작원 특정, 전쟁과 관련한 SNS 가짜 뉴스 부정에도 이용할 수 있다며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지만 당시에는 우크라이나가 어떤 목적으로 클리어뷰 AI를 도입했는지는 불분명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얼굴 인증 AI인 클리어뷰 AI를 도입했다고 보도되고 10일이 지난 2022년 3월 23일 우크라이나 부총리인 미하일로 페도로프는 클리어뷰 AI 활용법에 대해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전사한 러시아 병사 시신을 식별하고 친족에게 연락해 죽음을 알리는 동시에 시체를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페도로프 부총리는 전투에 참가한 군인 어머니에 대한 예의로 사망한 군인 정보를 소셜미디어에서 수집하고 가족에게 아들을 잃었다는 걸 알리고 모든 게 끝난 뒤 시신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시신에서 얼굴 인식으로 특정을 했는지 숫자를 밝히는 건 거부했지만 정확하게 신원을 특정해 가족에게 연락 가능하게 된 비율은 높다고 한다. 또 우크라이나 군인이 전사한 경우에는 얼굴 인식을 이용해 전사가 특정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구글 양식으로 러시아 내 친척이 병사 시신을 인수하기 위한 온라인 양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만 4,2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기재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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