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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라진 애플TV 앱 내 영화 대여‧구매 옵션

애플이 제공하는 앱인 애플TV 앱엣선 애플TV+ 콘텐츠나 연결된 구독형 영쌍 전달 서비스 시청, 영화 대여와 구입이 가능하다. 이런 애플TV 앱에서 구글TV와 안드로이드TV 버전에서 영화를 대여하고 구매하는 옵션이 삭제됐다고 보고되고 있다.

애플TV 앱은 2021년 2월 구글TV에, 2021년 6월 안드로이드TV에 등장했다. 애플TV 앱은 애플 자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애플TV+와 애플TV 채널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아이튠즈에서 대여, 구입한 영화를 시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0년 4월 사용할 수 있게 된 아마존 파이어TV용 애플TV 앱에선 처음부터 영화를 대여하고 구입할 수 없었다.

그런데 2022년 3월말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TV 버전과 구글TV 버전에서 영화를 대여하고 구매하는 옵션이 삭제됐다. 지금까지 영화를 대여하고 구입하기 위한 버튼은 시청 방법(How to Watch)으로 바뀌었고 이 버튼을 클릭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및 기타 스트리밍 기기를 애플TV 앱에서 구독 등록할 수 있고 웹사이트(tv.apple.com)에서 애플TV+에 구독할 수 있다고 표시된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에선 어디까지나 새롭게 영화를 대여하거나 구입할 수 없게 된 것만으로 지금까지 애플TV 앱에서 대여, 구입한 영화는 그대로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안드로이드TV와 구글TV용 애플TV 앱을 다운그레이드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수수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애플과 마찬가지로 구글도 앱 내 과금에 30%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모든 인앱 과금이 대상이 되고 있었던 건 아니며 계약에 새로운 조건이 도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보도에선 애플과 구글 인앱 과금 수수료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않았던 게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애플TV 앱에서 영화를 대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옵션은 이번 업데이트까지 구글 인앱 결제에 대한 면책사항으로 되어 있었다고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않은 채 계약 기한이 끊어져 삭제됐다는 것이다. 애플은 구글이 요구하는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콘텐츠를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정도라면 이런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전혀 판매하거나 대여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쇼라는 지적도 나온다. 더구나 애플이 자체 플랫폼에선 허가하지 않는 시청 방법을 유도하는 버튼을 제공하고 있는 건 위선이라는 비판이다. LG TV와 삼성 TV, 로쿠TV,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용 애플TV 앱에선 영화를 현 시점에서 대여, 구입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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