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42년 관측 사상 가장 더운 7월이었다고 발표되는 등 최근 급격하게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건 기록만 봐도 분명하지만 100년 단위 데이터를 보면 어떨까.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2022년 3월 7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1880년부터 2021년까지 기온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를 보면 1880년 1월부터 12월까지 기온 변화를 볼 수 있다. 이 원은 전지구 표면 온도 변화 추정치를 산출하는 데이터(GISS Surface Temperature Analysis)를 바탕으로 1951년부터 1980년 월별 평균 기온을 기준으로 이 평균 기온과 1880년부터 2021년 월별 평균 기온차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1880년 모든 달이 기준이 되는 기온보다 낮기 때문에 녹색 원 안쪽에 선이 들어간다.
이후에도 선이 추가되어 가고 1887년 1월은 1월로는 2번째로 추운 1월이었기 때문에 선이 안쪽에 가까워졌다. 20세기에 들어서도 특별한 변화는 없었지만 1940년 들어가면 갑자기 선이 바깥쪽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1992년 9월 기준을 0.01도만 밑돈 걸 마지막으로 선은 녹색 원 안쪽으로 들어가는 건 없어졌고 선 색상도 기온이 높아진 걸 나타내는 붉은 색으로 바뀐다.
2016년에는 마침내 기준을 1도 이상 웃도는 게 당연해진다. 2021년 시점에선 선이 새빨갛다. 기후 나선을 옆에서 보면 1980년대부터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