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TE(Galaxy S20 Tactical Edition)는 삼성전자가 5월 20일(현지시간) 미 연방정부와 국방부 요구에 맞춰 전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군전용 스마트폰이다.
군용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캐터필러(Caterpillar)의 CAT S시리즈와 삼성전자 갤럭시 액티브(Galaxy Active)가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들 제품은 미군 조달 규격 MIL-STD-810G는 만족하지만 실제로 미 국방부 납품을 목표로 한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 정도 강력하고 확고한 품질을 보장한다는 걸 어필하는 게 목적인 것.
이에 비해 갤럭시S20 TE는 미 국방부 납품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일반 용도에는 필요하지 않지만 야간 이용을 할 때에는 디스플레이 불빛이 방해가 되지 않게 화면 온오프 전환을 하거나 스텔스 모드 LTE 통신, 모든 RF 브로드캐스트 음소거를 통한 완전한 오프그리드 실현도 가능하다. 또 전술 무선이나 미션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고 전원 오프 상태에서도 이중 암호화로 장치를 보호한다. 그 뿐 아니라 가슴에 가로로 장착한 상태에서도 쉽게 잠금 해제를 할 수 있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자주 쓰는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PC처럼 사용하는 삼성 덱스(DeX)를 이용해 차량 내부나 기지에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일반 갤럭시S20과 같다. 6.2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65, 램 12GB, 저장공간 128GB, 4,000mAh 배터리 등을 갖춘 것. 견고한 케이스에 담았지만 하드웨어 상으론 거의 변함이 없는 것. 이 제품은 일부 채널을 통해 3분기부터 출시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