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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음악 플랫폼 인수했다

3월 3일 포트나이트를 서비스하는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독립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음악 플랫폼인 밴드캠프(Bandcamp)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밴드캠프는 아티스트가 무료에서 가격을 설정할 수 있는 오픈 뮤직 플랫폼이다. 음악 업로드는 무료이며 매출 환원율은 평균 82%로 높다. 지금까지 8.9억 달러를 아티스트에 환원해왔다고 한다.

에픽게임즈는 밴드캠프 인수에 대해 크리에이터가 힘들게 벌어들인 자금 대부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아티스트 친화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명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밴드캠프는 콘텐츠, 기술, 게임, 음악 등 크리에이터 마켓플레이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자사 비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에픽게임즈 산하가 됐지만 밴드캠프는 계속 밴드캠프팀이 운영하며 음악 전달 플랫폼이라는 입장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단 다이아몬드 밴드캠프 CEO는 자사 미션이 아티스트가 팬으로부터 직접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촉진하고 음악이 주는 치유력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음악의 미래가 공정하고 포괄적인 커뮤니티 구축에 달려 있다는 공동 의지를 가진 파트너를 찾았으며 많은 크리에이터에게 공평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힘을 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밴드캠프는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글로벌로 확대에 나서기 위해 페이지 구축이나 지불 시스템, 검색 기능 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CEO에 따르면 밴드캠프는 지금까지 일부 기업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가치관이나 사명에 맞지 않다며 거절해왔다고 한다. 그는 에픽게임즈는 모든 항목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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