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Stellantis) 산하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가 첫 100% 배터리식 SUV를 2023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국적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는 3월 1일 2038년까지 제로 카본 달성 계획인 데어 포워드 2038(Dare Forward 2038)을 발표하고 앞으로 10년간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절반, 유럽에선 100%를 BEV(Battery Electric Vehicle)로 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출시할 BEV 예정으로 지프 브랜드 첫 BEV와 Ram 1500 2대를 2023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프 BEV는 82kWh 배터리와 항속 거리 480km를 기본 성능으로 갖춘 STLA 스몰 플랫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또 스텔란티스는 2024년 오프로드 지향 터프 모델과 라이프스타일 패밀리 타입 SUV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텔란티스는 지금까지 미국 경쟁 업체인 포드나 GM보다 EV 시프트에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해왔다. 지금까지 발표한 건 피아트 500 BEV 버전인 500e, PHEV 지프 4xe 등 기존 차량 개조 모델 정도밖에 없다.
이에 비해 이번 신모델은 EV 플랫폼을 이용해 구축하는 진정한 BEV이며 2030년 세계에서 500만 대라는 EV 판매 계획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GM 등은 2035년까지 판매하는 전자를 전동 모델로 해 내연엔진 만으로 주행하는 차를 폐지해 나갈 예정이다. 스텔란티스가 타사를 따라잡기 위해선 더 개발을 가속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