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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우크라이나 난민 최대 10만명에 단기 주택 제공”

에어비앤비(Airbnb)가 설립한 인도적 지원 목적 비영리 단체인 에어비앤비오알지(Airbnb.org)가 최대 10만 명까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무료 단기 주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2월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인이나 거주 외국인이 폴란드와 헝가리, 몰도바, 루마니아 등 주변 국가로 탈출하고 있다. 2월 28일 필리포 그란디 유엔 난민 고등 법무관은 현재 50만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인근 국가로 빠져나갔다고 트위터에 밝히는 등 유엔난민기구 UNHCR은 상황이 악화되면 난민 수는 최대 4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영리단체인 에어비앤디오알지는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최대 10만 명까지 난민에게 무료 단기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 이번 지원은 에어비앤비 자금이나 기부된 기부금, 에어비앤비오알지를 통해 주거를 제공하는 호스트 호의에 의해 이뤄진다고 한다.

이에 앞서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와 에어비앤비오알지 조 게비아 회장 등은 폴란드와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같은 국가를 비롯한 유럽 전역 지도자나 정상에게 서한을 보내 국경 내에 있는 난민을 에어비앤비가 받아들이겠다고 통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단기 주택 제공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경우에 따라선 장기 체재를 지원하는 등 각국 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한다.

에어비앤비는 이전부터 허리케인이나 화재로 집을 잃은 이들에게 주택을 제공해왔고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최전선에서 싸우는 노동자나 자연 재해 피해자에 대한 주택 지원을 포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에어비앤비오알지를 설립했다. 에어비앤비오알지 이니셔티브는 난민과 망명자 지원에도 이르렀으며 2021년에는 2만 명에 달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에게 집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는 자사는 전 세계 호스트와 손님이 일어나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사람을 돕기 위해 대규모 노력을 열망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에어비앤비와 에어비앤비오알지는 앞으로 며칠 동안 호스트와 광범위한 커뮤니티가 이런 이니셔티브를 어떻게 지원할지 무료 또는 할인된 숙박 제공 등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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