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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정체 정보로 우크라이나 침공 사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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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은 전 세계인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수천km 떨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연구자가 구글맵을 이용해 공식 발표 몇 시간 전에 러시아 침공을 탐지했던 것으로 보도됐다.

미들베리국제문제연구소 제프리 루이스 교수는 군비 관리와 확산 관련 전문자로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에서 군사적 움직임을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었다. 이런 그가 2월 23일 지구 위성사진을 촬영하는 기업 카펠라스페이스(Capella Space)가 촬영한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있는 러시아 위성사진에 러시아군 전차나 다른 차량이 있는 걸 발견했다. 차량이 열로 늘어서 있고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어 연구팀은 이 부근 동향을 구글맵으로 감시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선 24일 3시 15분경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도로 부근에서 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게 구글맵 상에서 확인됐다. 혼잡 발생 지점은 위성사진으로 러시아군이 줄지어 있던 장소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뭔가가 이동 중이라고 적고 있다.

심야인 3시 15분 아무리 생각해도 아침 출퇴근 교통 혼잡을 생각하기 어려웠고 연구팀은 이 정체가 러시아군 이동에 의해 야기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러시아군 차열 자체가 원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구글맵에 표시된 혼잡 정보는 러시아군이 갖고 있던 스마트폰이 러시아군 이동에 휘말린 민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번에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공개되기 전에 구글맵 정보에서 진군을 감지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구글맵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는 걸 실증하는 것이다. 보도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지 몇 시간 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이코프 부근에서 도로가 폐쇄된 것과 수도 키예프 부근에서 교통 정체가 일어난 것도 구글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평범한 삶의 패턴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편견을 보면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예전에는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 기자에게 의지했겠지만 지금은 구글맵을 열고 키예프에서 피난을 가는 사람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한 전문가는 사람들이 휴대하는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지도가 고품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SNS와 마찬가지로 정부밖에 몰랐던 지상 상황을 민간인이 파악하는 게 가능하게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SNS에 대한 액세스를 저해하거나 인터넷 자체를 차단할 수 있는 것 외에 군이 다음에 뭘 할 것인지 의도는 민간인이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우크라이나에 진군한 러시아군 움직임은 구글맵 교통 정보 뿐 아니라 길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의해 확인된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이동 중인 러시아군이 감시 카메라 존재를 알아차리고 카메라 방향을 바꿔 차열이 비치지 않도록 한 영상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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