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테일 기업 징둥닷컴(JD.COM)을 운영 중인 징둥그룹이 상하이 게 산지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9월부터 시작했다. 징둥 측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드론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드론 물류 배송을 시작한 바 있다. 드론 배송은 특수 농산물을 배송하는 비행경로를 설정하고 농산품 운송을 해왔다.
이번 상하이 게 배송 서비스는 상하이의 유명한 게 산지인 양청(陽澄)호 인근에 위치한 징둥 배송 스테이션까지 경로를 최대 비행 반경 10km, 최대 적재량 10kg을 실을 수 있는 드론을 이용해 3분 안에 배송하는 것. 상하이 게의 제철인 9∼10월 물류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에게는 더 신선한 상태로 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징둥은 중국 전역 190개 도시에 당일 배송을 하고 있기도 하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3개 지역에 물류 창고를 두고 해당 지역에선 주문 후 4시간 안에 배송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빠른 속도 뿐 아니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50종에 이르는 브랜드에 블록체인 추적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소비자는 제품 패키지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게 산지와 성장 환경, 품질 검사 결과와 포획 날짜 등 세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