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인 서클(Circle)이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시드인베스트(SeedInves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클은 이번 인수로 자금 조달에 암호화폐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드인베스트는 지난 2012년 설립된 곳으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24만 명 이상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220개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해왔다. 자금 조달액은 1개사당 평균 50만 달러, 최대 규모는 200만 달러였다.
이번 인수에는 미국 금융감독원(FINRA) 승인이 필요한 만큼 공식적인 인수 완료는 승인 이후다. 인수가 완료되면 서클은 시드인베스트가 다루는 자금 조달 분야를 활용해 암호화폐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신생 기업도 토큰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또 스타트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에도 서클 투자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접근할 수 있다. 서클은 지난 9월 달러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 USD코인을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20개사가 USD코인을 지원한다. 서클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곳으로 대형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